인테리어 할 때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것들 총정리

이사철입니다. 요새는 같은 아파트라도 내부 인테리어를 각자의 개성에 맞게 꾸미고자 하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새시를 비롯하여 도배와 마루 등 시공은 필수가 되어 버렸습니다. 

앞으로 인테리어를 하게 될 분들을 위하여 4년전 직접 셀인을 하면서 제가 느낀 바를 몇 가지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인테리어 업체 선정에 있어서 사기를 당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또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 인테리어 하기 전 고려해야 할 것
• 인테리어 업체 선정 시 주의할 점
• 인테리어 할 때 도움이 되는 곳- 셀인카페

 

 

인테리어 하기 전 고려해야 할 것들

 

■인테리어 결심과 동시에 고려해야 것들

 

1. 예산

인테리어는 돈 들인 만큼 이쁘게 나옵니다. 동시에 인테리어 업체가 바가지를 씌울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고급 자재는 분명히 비싸고, 능숙한 일꾼들일 수록 몸값이 비싼 게 당연지사. 인테리어 할 때 어디까지 고칠 건지 어느 급까지 할 건지는 인테리어를 맡기는 본인이 정해야 합니다. 보통 최근 시세로 인테리어 업에 맡길 경우 평당 150 만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새시 포함)

  

 

2. 예산에 맞는 인테리어 업체 찾기

 

인기 있고 인스타 그램에 나오는 업체의 경우 평당 200 만원 이상 부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것도 벌써 4년 전 이야기이니 지금은 평당 300 만원 이상일 듯합니다. 문제는 집을 팔 때 인테리어 한 가격을 다 받을 수 있느냐. 그건 또 아닙니다. 집 가격에 2~3천 가량 높게 받으면 잘 받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면에 인테리어 비용은 코로나 이후에 천 청부지로 올라버린 상태입니다. 인건비뿐만 아니라 자재값 상승이 그 원인입니다. 

 

 

 

 

업체에 따라서는 부분 인테리어를 전혀 받지 않는 곳도 있기 때문에 발품을 팔아서 여러 곳 견적을 받아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추후 AS가 생길 것을 대비하여 AS 평판이 좋은 업체를 집 근처에서 선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AS는 100% 발생하고 은근히 AS를 나 몰라라 하는 업체들이 많습니다. 보통 AS 기간은 1~2년 정도로 잡고 있지만, 원거리 업체인 경우 AS가 힘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업체 선정 시 집 근처 업체로 고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공사 기간 동안 자금운영 및 이삿짐 문제

 

30평을 고친다고 했을 때, 보통 공사기간을 한 달 정도로 잡는 것이 보통입니다. 중간에 일이 어그러질 경우나 혹시나 모를 사태에 대비하여 촉박하지 않고 넉넉하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공사 기간 동안 변수는 매일매일 발생하고 여러 가지 예기치 못한 경우 대응을 위해서 기간은 넉넉하게 잡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통 인테리어 업체 계약 후 계약금 20~30%, 중도금 50% 그리고 잔금 20~30% 정도 지급하게 되는 시스템이 보통이니, 자금 조달과 공사 기간 동안 이삿짐 문제 해결을 위한 고민도 필요합니다. 

 

 

 

인테리어 업체 선정 시 주의사항

 

인테리어 할 때 하나부터 열까지 골라야 할 것들 투성입니다. 업체에다 맡기면 알아서 다 해주겠지란 마인드는 버리시는 게 좋습니다. 결국 업체도 고객에게 나중에 딴소리 듣지 않기 위해서 예산 안에서 다 맞는 제품들을 고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여러 가지 인테리어 사진을 통해 대략적인 느낌과 소재 등을 파악하고 계셔야 인테리어 할 때 수월합니다. 본인이 인테리어 기준을 가지고 업체에다 견적을 문의했을 때 업체 간 가격 비교도 가능하므로, 미리 사양에 맞는 콘셉트와 제품들을 숙지하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새시는 LG, 도배는 실크벽지, 바닥은 마루(구체적인 제품명과 색상), 화장실은 덧방인지 올 철거인지, 싱크대는 어떤 제품으로 할 것인지, 붙박이 장은 얼마나 시공할 것인지, 방문과 중문 등은 어떤 제품으로 할 것인지 등을 미리 정리해서 견적을 달라고 하면 업체별로 보다 정확한 견적 비교가 가능합니다. 그다음은 업체 선정 시 주의사항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동네에서 오래된 경험을 가진 업체

 

인테리어 업계가 워낙 먹튀가 많은 분야라 하루에도 몇 번씩 업체에 속았다는 글이 종종 보일 정도로 이런 일이 흔합니다. 미리 돈을 다 지급했는데도 공사를 엉망으로 하거나 AS를 거부하거나 하는 업체도 많으므로, 동네에서 오래 한 업체 위주로 컨택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동네 업체인 경우 아파트 구조에도 빠삭해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빠르게 대처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2. 인테리어를 할 때 감리자가 있는 업체

 

보통 인테리어 업체와 컨택할 때에 사장과 면담을 하지만, 사장은 일을 잘 모르고 금액에 대해서만 이야기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인테리어 공사를 직접 감리하는 업체의 경우 일어날 경우의 수도 이야기해 주기 때문에, 보다 자세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일의 마무리를 위해서도 감리자가 있는지 꼭 확인하고 업체를 선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AS 기간이 되도록 긴 업체

 

인테리어 한 후 AS는 100% 발생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장 흔한 도배부터 누수에 이르기까지 온갖 다양한 AS 거리가 산재해 있습니다. 입주 청소가 끝난 후에도 발견되는 AS 하자 건은 아무래도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놓치는 것들도 생기기 때문에 AS 잘해주는 업체 이 조건도 업체 선정에 있어 중요한 부분입니다.

 

 

 

인테리어 할 때 도움이 되는 곳- 셀인 카페

 

네이버에 셀인 카페는 업자뿐만 아니라 수많은 인테리어 시공자 등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다만, 등업이 다소 힘들지만, 한번 등업하고 나면 여러 가지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소통의 장이 되므로, 이곳에 꼭 가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른 분들이 올린 리모델링 완성사진 등도 찾아볼 수 있어서 인테리어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업체에서는 장담하는 것들이 사실이 아닐 경우도 있기 때문에, 셀인 카페에 질문글을 올려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업체 말만 100% 믿지 마시고 적당히 의심하시면서 공사 진행하시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면, 새시업체에 확장된 곳의 문을 전부 터닝도어로 하고 싶다고 문의했을 때, 바깥새시도 새로 하기 때문에 따뜻한데 굳이 왜 이중으로 터닝도어로 하냐는 말을 듣고 그 말만 믿고 했다가, 겨울마다 일반 목재 문에서 나오는 냉기로 고생 중입니다. 업체도 다 아는 게 아니므로 다 믿지 마십시오. 

 

저 같은 경우는 셀프 인테리어를 선택했는데,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남편과 많이 싸우기도 하고, 자재 선정에 있어서 많은 고민을 하느라 저절로 다이어트가 되기도 했습니다. 다시 하라고 하면 진짜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셀프 인테리어는 직접 감리가 가능하신 분들- 한 달 정도 휴가를 내실 수 있는 분들만 추천드립니다. 

 

직장 다니면서 셀프 인테리어는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일반 업체에 맡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테리어는 사실상 시간이 다 돈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인테리어 자재별 특징과 이것만큼은 하지 마라 하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